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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들어 급등하고 있는 집값의 원인이 풍부한 유동성과 공급부족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현재 새로 임명된 국토부장관이 집값 급등을 억제하려는 대책을 내 놓았지만 이러한 원인은 그 대책의 효과가 크지 않으리라는 전망을 하게 합니다.


다만, 상승세는 유지하되 소폭 상승에 그칠 전망이라는 것이 부동산 전문가들의 의견이랍니다. 그 정도라면 크게 우려할 수준은 아닌 것 같습니다.

집값 급등은 풍부한 유동성·공급부족 때문

◆ 하반기 부동산시장 전망 / 부동산 전문가 설문조사 ◆

부동산 전문가 중 절반은 올 하반기 서울 집값이 3%가량 오를 것으로 전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 재건축을 진원으로 문재인정부 들어 급등하고 있는 서울 집값이 정부의 강력한 규제 의지에도 불구하고 상승 행진을 계속할 것이란 얘기다.

이 같은 상승세의 가장 주된 이유로 전문가 중 58%는 풍부한 유동자금과 대체투자 수단 부족을 꼽았다. 김현미 신임 국토교통부 장관이 강남 집값 급등의 핵심 원인으로 투기세력을 지목했지만 이를 인정한 전문가는 10%에 불과했다.
두 가지의 설문 결과를 종합하면 서울 집값 급등에 대한 정부의 상황 인식이 현실과 동떨어져 있으며, 이 때문에 정부 대책도 실효성을 거두기 어려울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매일경제는 25일 서울 지역 전매제한 강화·대출규제 등을 골자로 한 '6·19 부동산 대책' 효과와 김 장관의 '투기와의 전쟁 선언' 등에 따른 부동산시장 영향을 가늠하기 위해 40명의 부동산 전문가를 대상으로 긴급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하반기 서울 집값 전망을 묻는 질문에 전문가의 47.5%인 19명이 지금보다 3%가량 더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현 수준에서 안정될 것이라는 답변이 30%로 두 번째로 많았다. 5% 내외 상승은 7.5%, 10% 이상 상승은 2.5%였다. 서울 집값이 떨어질 것이란 전망은 12.5%에 불과했다. 이는 지난 3월 말 조사 결과보다 더 낙관적으로 변한 것이다. 당시 서울 집값 상승을 예상한 답변은 48%였는데 이번 조사에서는 9.5%포인트가량 높아졌다. 다만 전국 집값 전망에 대해서는 55%가 '현 수준에서 안정'을 꼽았다.

[용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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