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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린 숙제하기

이상훈 퍼실리테이터 2017. 5. 5. 22:36

한 회사와 함께 저녁 모임을 새로 시작하자고 약속을 하고 상세한 계획을 작성해야 하는 숙제가 생긴 지 꽤 시간이 흘렀습니다. 마침 공휴일이라서 집에서 아침부터 쉬엄쉬엄 이 숙제를 하다 보니 벌써 밤이 다 되었습니다. TV도 보고 낮잠도 자고 하면서 하니 시간이 제법 걸립니다. 


제가 완성된 계획을 다 작성하기에는 아이디어가 모자라기는 하지만 일단 제가 제안했으니 초안을 작성한다는 생각으로 컴퓨터 앞에 앉아 현대오일뱅크에서 했던 액션러닝을 상기해 가며 글을 작성하고 있습니다.


모임의 성격상 두 마리의 토끼를 잡아야 하는데, 한 마리 토끼는 퍼실리테이션 기법을 학습하는 것이고, 다른 토끼는 참석자 자신의 이슈를 해결하는 것입니다. 참석자들이 자신의 이슈를 액션러닝 기법으로 해결하는데 모임에서 다른 참여자들의 도움을 받아 집단지성을 활용한다는 것이 골자입니다.


과연 참석자 모두가 자신의 이슈를 갖고 이를 해결하겠다는 동기부여가 되도록 할 수 있을까는 다소 회의적이지만 학습뿐만 아니라 실행을 해 보아야 퍼실리테이션을 제대로 익힐 수 있다고 믿으므로 그런 가정을 갖고 시작해 보려 합니다. 또한 매주 모임을 하다 보면 급한 일이 생겨 빠지는 사람도 있겠지만 적극 참여하고자 하는 분들도 있으므로 그런 분들이 모일거라는 가정을 갖고 시작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공모전신청모임을 운영하고 있는 저로서는 명확한 목표가 설정되지 않으면 매주 모임에 참여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이미 알고 있는 저로서는 이번 액션러닝 모임 구상이 실제로 어느 정도까지 진행될 수 있을지 사실 염려가 됩니다. 액션러닝 자체가 스스로 동기부여가 강하지 않으면 본원적 업무를 하면서 추가적인 업무를 하는 것이어서 계속 실행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모임에서 함께 하고 일정을 미리 확정해 놓는다면 약속을 지키기 위해 열심히 참여하게 되는 경향이 있으므로 기대를 해 볼만 한 부분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정된 액션러닝 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 과제명확화

- 가설수립

- 현장검증 및 시사점 도출

- 해결방안 도출

- 실행계획 수립

- 전체 성찰


매주 수요일 혹은 금요일 저녁 2.5시간 동안 진행할 예정이고 아마도 6월 중순이나 7월초부터 진행하게 될 것 같습니다. 참석대상은 일단 HR담당 혹은 강사로 할 예정입니다.


이제 해결방안 도출 단계의 상세계획 기술이 거의 끝나가는데 오늘 중으로 완성을 해 볼 생각입니다. 현대오일뱅크에서 근무할 때 한 내용인데 지금 상황에 잘 맞을지 걱정스럽지만 새로운 기대를 갖고 고민을 해 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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