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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임을 설계하면서 고민이 생겨 포스팅을 하면서 정리해 볼까 합니다. 유사한 업무를 하는 사람들끼리 모여 각자의 고민을 나누고 그에 대한 다른 참여자들의 의견을 경청하게 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하는 고민입니다.


예를들어 사내강사를 육성하여 직무교육을 할 때 "지켜야 할 강의순서를 정해 놓으면 별도의 강의스킬을 익히지 않아도 수강생들에게 잘 전달할 수 있다"라는 가설을 세웠다고 할 때 이에 대한 다른 참여자들의 좋은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30분 정도의 시간이 주어졌을 때 다른 참여자들이 적극 참여도 하고 소통도 하여 상기 가설을 발표한 사람도 만족하고, 토론에 참여한 사람들도 만족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자 하는 것입니다. 


10분 정도 발표자가 그 가설을 도출하게 된 경위를 발표한 후 20분 동안 다른 참여자들이 전문가로서 포스트잇에 자신의 조언을 적어 내게 한 후 각 포스트잇의 내용에 대하여 짧게 의견을 발표하게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발표하는 사람이 발표할 내용 중 도움을 구하고자 하는 소주제를 3개로 나눈 후 각 주제별로 10분씩 시간을 할당하여 끊어가며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하도록 하는데 이를 녹취해 주는 방법이 있습니다. 처음 소주제를 말할 때 전체적인 내용을 요약해서 말할 수도 있고, 그와 같은 가설을 수립하기까지 부딪힌 이슈, 예를들면 우선순위 1개를 뽑는 과정에서 제외된 차순위의 가설들을 선택하는 방법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혹은 가설을 수립하기까지 거친 3단계, 즉 (1) 발생하는 현상 혹은 문제점과 그중 3개의 우선순위선택, (2) 우선 선정된 3개의 문제점에 대한 근본원인 후보들, (3) 근본원인 하나를 골라 설정한 가설 3개 중 마지막으로 선정한 1개 가설 등으로 설명을 하면서 간과한 중요한 항목에 대한 다른 참여자들의 의견을 들을 수도 있습니다.


또는 생각할 수 있는 문제들만 나열한 후 그룹토의를 통해 로직트리 기법으로 근본원인을 찾고 마지막에 가설을 도출하여 하나만 선택한 후 발표자가 준비한 결론과 일치하는지 확인하는 방법도 있을 것입니다.


방법에 따라 30분내에 소화하는 것이 무리인 것도 있도, 충분한 것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방법을 선택하는가에 따라 답이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방법이 시도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방법을 알려주고 각자 자신의 주제에 맞게 선택하게 하는 방법은 어떨까요? 이 생각 저 생각하다가 마무리할 때가 되었습니다. 제가 만약 위의 4가지 중 하나를 고른다면 저는 4번째 것을 고를 것 같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방법이 좋다고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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