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을 전문으로 하는 전문가의 글을 읽다 보면 그 사람이 실제 자신도 소통을 잘 하면서 소통에 대한 글을 쓰고 있는지를 파악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래 기사를 읽으면서 서천석 소통위원은 "소통은 대화보다 더 어렵다"는 한 마디로 소통의 본질을 잘 전달하고 있어 실제 현장에서 소통의 문제를 많이 고민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특히, 공무원 및 교육제도에 대한 그의 생각과 사례 제시는 공감이 많이 갔습니다. 소통은 더 이상 행사성이 되어서는 안되고 우리 사회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중요 실천항목으로 다루어져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기업에서 강조하는 현장경영과도 유사한 측면이 많은 것 같습니다. 탁상공론으로 이론만 살피거나 혹은 현재의 고민이 부족한 분들이 정책제안을 하지 않고 실제 육아 현장, 교..
신뢰를 할 수 없는데 소통이 가능할까?투명하게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데 신뢰할 수 있을까? 그 다음 질문은 무엇이 되어야 할까?나에게 유리한 정보는 제공하고, 불리한 정보는 숨기는 것이 투명하다고 할 수 있을까? 질문으로 작성해 보니 누구나 다 알 수 있는 답이라는 생각이 듭니다.그러나 누구나 다 아는 답은 실제 상황으로 들어가면 답대로 실행하기가 무척 어렵습니다. 여기 나오는 투명성, 신뢰, 소통 등 핵심 단어는 모두 알지만 실행에 옮기기는 쉽지 않은 특성을 지녔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위기를 기회로 바꾼 사례들을 보면 실행에 옮김으로써 추가적인 확산위험을 막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즉,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아는 대로 실행하라는 것입니다. 특히, 투명성이 앞에 위치하는데 정보를 통제할 수 없는 시대에..
오늘 네이버 뉴스를 보다가 2개의 기사가 공통점이 있음을 발견했습니다.결론부터 말하면 80일이 된 문재인 정부가 선별적으로 소통하거나 혹은 성과를 내려는 조급함때문에 소통의 우선순위가 뒤로 밀리는 경향이 있다는 비판입니다.저도 요즈음 기사를 보면서 비슷한 생각을 했습니다. 선별적인 소통은 소통의 진정성을 의심하게 합니다. 왜냐하면 필요할 때만 소통을 하므로 소통이 아니라 홍보 혹은 보여주기라는 인상을 주기 때문입니다. 성과를 신속하게 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과연 결론을 내는 것이 성과라고 볼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결론을 낸 후에 오히려 국론이 분열된다면 성과라고 말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소통은 공감을 불러 일으켜 합의에 가깝게 하는 힘을 지니고 있는데 조급증이 초심을 잃게 하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물..
공론화위원회의 험난한 앞길이 예상됩니다.공론조사와 배심원제와는 다른데 처음 공론화위원회가 구성되면서 국무조정실은 배심원이란 표현을 썼고, 이번 공론화위원회 대변인 발표는 조사대상자라는 표현을 썼습니다. 이 단어는 아주 다른 의미를 지니고 있어 벌써부터 논란거리를 제공할 수 있다고 보여집니다.혹은 처음에는 배심원제를 생각했는데 공론화위원회가 구성되어 활동하는 과정에서 활동범위를 고려하여 무리라고 판단되어 조사대상자로 변경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위원회를 구성할 때 위원회가 결론을 내릴 것인가 여부에 따라 조사 참여대상자의 역할이 크게 바뀌는데 오늘 대변인 발표를 통해 국민들은 "이미 결론이 났다."고 생각할 수 있을거라고 봅니다. 즉, 최종 판단을 국민이 아닌 정부, 특히 대통령이 결정하는 것으로 생각..
대학 도서관은 조용해야 한다 라는 생각을 갖고 있던 저는 유태인이 설립한 미국의 예시바 대학 도서관에서 학생들이 하브루타를 하며 큰소리로 떠드는 동영상을 보면서 충격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그 후 도서관에서 근무하는 분들에게 고정관념을 때 보라는 조언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아래 기사를 보면서 이미 대학 도서관이 변신을 하고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옛날 대학 다닐 때 고시공부를 하는 친구들이 주로 대학 도서관을 활용하던 모습이 생생한데 이제는 창의, 상상을 발휘하는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음을 보면서 우리 사회가 4차산업혁명을 향해 예상보다 빨리 변화하고 있음을 새삼 깨닫게 됩니다. 물론 장소 내부 인테리어를 바꾼다고 한꺼번에 많은 것이 바뀌지는 않을 겁니다. 그러나 적어도 대학의 이런 변신 노..
지난번 한국퍼실리테이터협회 인증심사에서 한 신청인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관련 워크숍을 진행한 사례를 접한 적이 있는데 기사 제목을 보고 궁금증이 생겨 발췌를 했습니다. 네이버 검색을 해 보니 지역 시군에서 모두 해당 지역에서 사회보장이슈를 찾아 어떤 구체적인 활동을 전개할지에 대한 워크숍을 진행하고 있어 생각보다 규모가 전국적인데 놀랐습니다. 특히 복지사각지대가 있음을 인식한 후 사회복지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분들이 위원이 되어 자발적으로 해결 실행방안을 도출하는 내용으로 진행되고 있고, 많은 워크숍이 퍼실리테이션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물론 도출된 실행방안은 해당 위원이나 단체의 사업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지만, 오히려 이러한 특성이 워크숍 참여도를 높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생..
소통은 마음만 먹는다고 되는 것이 아닙니다. 교육과 훈련을 통해 조직 구성원들에게 체화되어 조직문화로 되어야 비로소 진정한 소통이 될 수 있습니다. 몇 가지 사례를 통해 소통하는 조직문화가 어떻게 드러날 수 있는지 확인해 보는 기회가 되겠습니다. 먼저 미 항공우주국(NASA)에서 진행한 위급시의 시뮬레이션 실험입니다. 비행기가 추락하기 시작한 후 45초 이내에 해결책을 찾을 수 있으면 소통하는 조직입니다. 위급상황에 신속하게 정확한 의사결정을 하려면 평소에 원활한 소통이 되어야 가능하다는 가설입니다. 흔히 시간이 걸리는 토론방식의 의사결정과 달리, 평소의 소통 분위기가 형성되어야 집단지성의 장점을 살릴 수 있다는 해석이 가능합니다. SC은행의 사례는 전문가가 리더의 역할연기를 보고 피드백 코칭을 함으로써..
자세한 방법이 나와 있지는 않지만 참여식으로 운영되는 흡연예방교육에 관한 기사가 있어 옮겨 봅니다. 골든벨 형식으로 가족구성원이 동참하여 진행하는 퍼실리테이션 방식의 교육은 어떤 형태일까? 궁금증이 일어납니다. 그래서 인터넷 검색을 해 보았습니다. 예상과 달리 골든벨 흡연예방교육 프로그램이 전국 초등학교에서 진행되고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몇 개의 기사와 블로그 검색을 통해 운영방법을 퍼즐맞추기해 보았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http://blog.naver.com/djenews/221049065039 를 참조하세요) 1주일에 1시간씩 5회 교육을 합니다.- 1차 교육 : 담배의 유해성 알기. 식물성장체험- 2차 교육 : 우리 몸 장기 그리기- 3차 교육 : 담뱃갑 경고그림 그리기- 4차 교육 : 금연 ..
너무 당연한 얘기인데 정부가 이를 강조하는 것만으로도 소통을 강조하는 정부라는 생각이 듭니다. 다만, 저는 소통의 결과가 정책 실행에 제대로 반영되려면 정부내의 소통도 국민과의 소통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정책이 정부관료에 의해 실행으로 연결되어야만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가 나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기업과 다른 측면이 있기는 하겠지만, 기업에서도 어떤 변화를 추진할 때 변화의 방향이나 구체적인 방안을 도출하는 TFT의 결과물이 실행부서에 전달되는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이 존재하듯이 정부내에서도 소통은 실행과는 다른 차원의 이슈라고 생각합니다. 실행을 책임지는 공무원들이 국민과 소통하여 나온 결과물인 새로운 정책을 현장상황에 맞도록 구체화해야만 실질적인 성과가 나올 수 있습니다. 그..
한 초등학교 교사분이 교육부 블로그에 올린 하브루타를 활용한 수업 기록을 보면서 저도 나중에 유사하게 강의에 활용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敎學相長의 사상을 갖고 때로는 선생님이 되고, 때로는 학생이 되어 서로를 가르치는 2인 1조 학습방식인 하브루타를 실제 수업에서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에 대하여 생각을 하곤 했는데 그동안 찬반토론의 울타리에 갇혀 응용방법을 생각해 보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예를들어 회계에 대한 강의를 할 때 2인 1조로 나누어 2인에게 다른 유인물을 나누어 준 후 그 내용을 이해하여 상대방에게 설명해 보라고 진행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3주 후에 공인회계사에 대한 진로직업체험 재능기부 강의를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할 예정인데 한번 활용해 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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